# 인도 안도조기 (Handi Jogis) 부족 

안도조기(Handi Jogis)는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으로, 칸나다어를 사용합니다. 주요 종교는 힌두교이며 인도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급에 해당하는 불가촉천민 달리트 계층 내 소수 민족입니다. 현재, 약 25,000여 명의 안도조기 부족이 산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안도조기 부족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2%만이 중학교 수준의 교육을 받았으며, 식수 시설과 배수 시설이 부족한 유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간이 텐트나 임시 구조물에 거주하며, 기본적인 생활 환경이 제공되지 않는 상태에서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도조기 부족은 이름 그대로 "돼지를 키우는 사람들"(Handi:돼지의, Jogi:키우는사람-카르나타카주의 칸나다어)을 의미합니다. 이 부족은 돼지를 기르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격리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돼지는 각종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여겨지기 때문에, 안도조기 부족은 사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텐트를 치고 유목 생활을 하며 거주합니다.

현재 카르나타카 주 정부는 이들 소수 민족을 위한 복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안도조기 부족은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인프라와 교육,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안도조기 부족 비즈니스 프로젝트 

2023년부터 인도 카르나타카주 뚬꿀(Tumkur) 인근에 거주하는 안도조기 부족들을 위해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그들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2022년 당시 안도조기 부족은 약 15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었으나, 전염병으로 인해 돼지를 모두 잃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기간으로 돼지 사육 외에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던 안도조기 부족 가정들은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타이니씨드는 3가정에게 돼지 3마리씩을 지원하여 다시 돼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다른 가정들에게는 손수건 도매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인도는 손으로 식사를 하는 문화로 손수건 수요가 많습니다.

현재(2024년 4월), 돼지의 수는 40여마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손수건 도매업을 시작한 다른 가정들도 매일 1,500~2,000원 정도의 수입을 내면서 굶지 않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도조기 부족 가정 중 한 가정은 "이제 최소한 굶지 않아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매일 해야 할 일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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