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 타이니레터가 도착했습니다.
뭄바이 소나푸르 교육센터에서 아이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밝게 웃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곳은 공부하는 교실이자 마음 편히 머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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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씨드 뉴스레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자립이야기와
타이니씨드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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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보내셨나요? 🍁
명절을 지나며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일대일 가정결연을 기다리던 24가정 모두가 후원자님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연을 맺은 가정들은 내전으로 삶의 터전과 생계 수단을 잃은 미얀마 국내 실향민 가정,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가정, 인도 홍등가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여성들입니다.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월부터는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일대일 가정결연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앞으로 각 가정이 자립을 준비해 가는 과정과 변화도 꾸준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타이니씨드가 함께하고 있는 인도 뭄바이와 콜카타의 여러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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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가에서 자란 세 아이가 대학에 진학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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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비빅(18), 수피안(18), 사이마(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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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소나푸르 교육센터
뭄바이 홍등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비빅(18), 수피안(18), 사이마(17)가 모두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이들은 타이니씨드가 소나푸르 교육센터를 지원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매일 센터에 나와 영어와 컴퓨터, 힌디어를 공부해 왔습니다. 이제 모두 Arts 계열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홍등가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안정적인 돌봄과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받기 어려웠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거나 꿈을 이야기하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빅과 수피안, 사이마는 매일 센터에 나와 공부하고 선생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돌봄을 받으며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학교 공부를 계속 이어가고 성적이 오르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대학 진학을 넘어 공무원이라는 다음 목표도 세웠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 시험은 21세부터 응시할 수 있어 지금부터 꾸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면서도 매일 두 시간씩 교육센터에 나와 시험 공부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센터에서 공부해 온 세 사람은 이제 대학에 진학해 다음 진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업을 이어가고 자신이 원하는 꿈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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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곳, 콜카타 소나가치 교육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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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 소나가치 교육센터는 개원 3년째를 맞았습니다. 처음보다 센터를 찾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하루 두 차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오전에, 고학년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 2시부터 센터에서 영어와 힌디어, 과학, 수학을 공부합니다. 한 세션에는 약 20~25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공간도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지만 현재는 공간과 교사 인력을 고려해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생 리나(23)가 인턴으로 합류해 아이들의 수업을 돕고 있습니다. 리나 역시 소나가치 홍등가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 이 교육센터에서 꾸준히 돌봄과 교육을 받은 학생입니다.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 자신이 공부했던 센터에서 어린 아이들의 배움을 돕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영화 데이’도 운영합니다. 평소 센터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날은 센터를 찾아와 함께 영화를 보고 시간을 보냅니다.
소나가치는 약 5만 명의 성매매 종사 여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홍등가입니다. 이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NGO 교육센터가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 타이니씨드가 지원하는 소나가치 교육센터에 가장 많은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꾸준한 수업과 돌봄이 이어지면서, 센터는 문을 연 지 3년 만에 주변 주민들과 부모들에게 신뢰받는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센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간과 교육 인력도 함께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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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고반디 지역, 사테나갈 교육센터 신규 개원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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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 개원을 목표로 했던 사테나갈 교육센터는 인도의 긴 장마로 공사가 지연되었습니다. 현재 기존 2층 건물에 1개 층을 추가로 올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관 공사와 내부 인테리어를 마무리해 10월 중 개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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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들어서는 고반디(Govandi)는 뭄바이 M-East 구역에 속해 있습니다. 2009년 뭄바이시가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M-East 구역은 교육과 건강, 생활 수준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뭄바이 24개 구역 가운데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당시 지역 아동의 절반 이상이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근에는 뭄바이 최대 규모의 데오나르 쓰레기 매립지가 있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빈민가와 무허가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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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테나갈 교육센터 근처 공립학교 아이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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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곳에 아이들을 위한 교육센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도 큰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센터 바로 옆에는 약 50년 된 작은 공립학교가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걱정하던 부모들은 센터가 문을 열기 전부터 자녀 등록을 문의하고 있습니다.
사테나갈 교육센터는 빈민가 아이들이 방과 후 안전하게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10월 개원 이후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고아 아이들을 돌보는 데이케어와 성매매 종사 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개원 이후에는 지역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여성들이 새로운 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운영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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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이니씨드는 푸르나타와 함께 한 호텔에서 일하던 아이들 6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은 8세에서 17세로 하루 10~12시간씩 일하면서도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어린 아이는 여덟 살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구출하기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관계 기관과 함께 상황을 확인하며 구조를 준비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그곳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구조 이후에도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며 다시 일상과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호와 재활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14세 미만 아동의 고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불법 아동노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UNICEF가 2024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17세 아동 약 500만 명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장시간 노동이나 위험한 일을 하는 등 아동노동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약 180만~33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¹
인신매매를 통한 착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22년 한 해에만 인신매매 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18세 미만 아동이 3,098명이었습니다.²
앞으로도 노동과 착취의 현장에 놓인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배우고 자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출처 ¹ UNICEF Innocenti, Child Labour and Schooling in India: A Reappraisal, 2024 ² National Crime Records Bureau(NCRB), Crime in India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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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씨드 비즈니스 프로젝트 대상자인 스와티와 라야가 최근 미용 기술교육 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두 사람은 교육 기간 동안 미용 기술을 배우며 꾸준히 실습을 이어왔고, 마지막 실습에서는 한 부족 소녀에게 직접 미용 시술을 해 주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강사들도 결과를 보고 무척 좋아했고, 두 사람은 배운 기술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뒤에는 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라야가 결혼식에서 신부 메이크업을 맡게 된 것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꿔 온 라야에게 찾아온 첫 일이었습니다. 라야는 신부 메이크업을 잘 마치고, 처음으로 7,000루피(한화로 약 10만원)를 벌었습니다.
인도 정부의 2025년 노동력조사를 보면 인도 여성 자영업자는 한 달에 평균 6,374루피를 법니다. 라야는 처음 맡은 일 한 번으로 그보다 많은 돈을 번 셈입니다. 라야는 카스트 제도 아래 오랫동안 차별받아 온 달리트 출신이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런 라야에게 꿈꾸던 일로 번 첫 수입은 더욱 뜻깊었습니다.
라야는 미용 기술을 배우고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 왔습니다. 타이니씨드는 앞으로도 여성들이 배운 기술로 일을 시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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