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 타이니레터가 도착했습니다. 타이니씨드 뉴스레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자립이야기와
타이니씨드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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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같이가치 펀딩 모금 100% 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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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미얀마 지진 난민 철제 평상 지원' 모금에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셨습니다. 단 10일 만에 총 2,213명이 함께해주셨고 목표액 4,000,000원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기부에 참여해주신 105명의 후원자와 댓글과 응원 메시지로 함께해주신 2,108명의 마음이 모여,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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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생활하는 난민들의 모습 (seinpann 난민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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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모금을 진행하게된 이유는?
2024년 말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수많은 미얀마 가족들이 터전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집을 복구하지 못한 채 임시 천막 아래 젖은 땅바닥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정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본격 시작된 우기(장마철)로 인해 지진난민은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난민 캠프 지역은 배수 시설이 부족해 조금만 비가 와도 금세 침수가 됩니다. 나무 평상조차 없이 흙바닥에 천막을 깔고 그 위에서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고, 식사를 해야 하는 가족들에게는 매일이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속에서 난민들은 비에 강하고 습기를 차단할 수 있는 철제 평상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번 모금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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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은 어떻게 사용되나요?
모금액 4,000,000원은 전액 우선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별하여 철제 평상을 제작·운송·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지원 내용
▶ 제공 품목: 철제 평상 (가로 180cm × 세로 90cm × 높이 25cm)
▶ 선정 기준: 지원이 가장 시급하고 다른 도움을 받기 어려운 가정 우선
▶ 사용 용도: 비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활 공간 확보
▶ 지원 일정: 2025년 8월 중 제작 완료 후 현지 직접 전달 예정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당 2개의 철제 평상을 지원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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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웅가엣 유치원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6월 2일, 미얀마 냐웅가엣 유치원에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총 11명의 소중한 아이들이 냐웅가엣 유치원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기철과 교통 문제로 인해 타 마을의 아이들이 유치원에 오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아이들을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선생님, 아이들, 학부모 모두 아쉬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에 학비 지원을 받았던 한 학생의 경우, 원비가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지원이 어려워서 타이니씨드에서 추가적으로 원비를 지원 하였습니다. 현재 타이니씨드에서는 냐웅가엣 유치원에 교사 급여와 운영비, 2명 학생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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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일, 카닌산 유치원이 정식 개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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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닌산 교육센터 내에 설립된 카닌산 유치원이 7월 2일 정식 개원하여 한 달 가까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21명의 아이들이 등록하여 체계적인 유아 교육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카닌산 유치원은 내년 정부 인증 획득을 목표로 교육과정, 시설, 운영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지속적인 개선과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 인증을 받은 유치원은 미인증 기관에 비해 교육의 질과 안전성이 보장되어 학부모들의 신뢰가 높습니다. 따라서 정식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현재보다 더 많은 주변 지역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닌산 유치원 지원 현황
- 교사 급여 및 운영비 지원
- 인턴교사 급여 지원
- 유치원 교육용 물품 지원 (1차~4차)
- 유치원 책상 및 가구 지원
- 단체 티셔츠 제작 지원
-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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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아이들의 꿈이 자란 하루
지난 6월 19일, 인도 소나가치 센터 아이들을 위한 여름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센터 아이들은 홍등가 환경에서 자라거나 그곳에서 구출된 가정의 자녀들로, 이런 교육 프로그램과 건전한 놀이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6세부터 13세까지 23명의 아이들이 참여했고, 10명의 선생님과 5명의 학부모가 함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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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종일 이어진 특별한 활동들(팀활동,꿈발표,공감수업 등)
캠프는 팀 활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유니콘팀, 인어팀, 악어팀으로 나누어 각자의 깃발을 만든 후, 한 명씩 자신의 꿈을 발표했습니다. "의사가 되어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되어서 친구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티 선생님과 함께한 공감 수업에서는 팀별로 친구를 위로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상황을 연극으로 표현했습니다. 이후 점심을 함께 먹고, 팀별 게임을 하며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소비크 선생님의 리더십 특강을 통해 책임감과 솔선수범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모든 아이들이 함께 춤을 추고 노래한 후, 간식을 먹으며 캠프를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이번 여름캠프는 홍등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건전한 교육과 안전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환경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꿈을 말하고, 친구들과 어우러져 웃을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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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에파우, 호네와 남매 이야기
미얀마 바고 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투에파우(11세,남)와 호네와(8세,여) 남매에게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군인들이 마을을 습격한 그날, 아버지는 가족을 지키려다 총탄에 쓰러졌고, 어머니는 떨어진 폭탄 파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할머니마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남매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모가 두 아이를 거두어 주었지만, 이모 가족 역시 13세 아들과 7세 딸을 키우며 전쟁을 피해 떠도는 피난민 신세였습니다. 현재 이들은 불교 사원 안에서 임시로 거처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모는 손바느질로 옷과 가방을 만들어 팔고, 이모부는 일용직 일을 하며 다섯 식구의 생계를 간신히 꾸려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투에파우는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동생 호네와도 이모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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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작은 돼지 농장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원 근처에 돼지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돼지와 사료만 지원받을 수 있다면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안전한 곳으로의 이주를 권했지만, 이들은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묻힌 이 땅을 떠나는 것은 가족을 버리고 가는 것 같다"는 이모의 말에서, 상실의 아픔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는 이들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전쟁이 빼앗아간 것들은 너무나 크지만, 투에파우와 호네와 남매는 여전히 내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내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 가족처럼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피해 가정들이 많습니다. 현재 투에파우네 가족을 포함한 7가정이 일대일 가정결연을 통한 비즈니스 프로젝트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돼지지원, 작은 상점 등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생계 수단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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