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 타이니레터가 도착했습니다. 타이니씨드 뉴스레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자립이야기와
타이니씨드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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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협력의 시작
타이니씨드는 지난 10년간 미얀마 아이유센터(IU Center)와 긴급구호 활동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협력해왔습니다. 이번에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이유센터는 U Saw Ler Htoo 목사님이 대표로 있는 교육기관으로, 미얀마 전역에서 420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매주 영양식과 생필품을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 난민과 이주민들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 없이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통한 지원 확장
이번 MOU 체결의 가장 큰 의미는 미얀마 침례교협의회(MBC)와의 연결을 통해 미얀마 전역의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는 점입니다. 아이유센터는 여러 교육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어, 더 많은 아이들과 가정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함께 만들어갈 변화
아이유센터는 현재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들어오는 후원에 맞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 아이유센터와 함께 더 많은 어려운 가정과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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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에서 희망으로, 홍등가 여성들의 새로운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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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나푸르 교육센터 성적 우수생 (Jharna Sard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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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을 여는 문해 교육
인도 여성의 문맹률은 2022년 기준 25%(자료 출처:UNESCO 통계연구소(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 UIS))로 전 세계 평균인 13%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글을 읽고 쓸 수 없는 여성들은 은행 문서나 근로 계약서, 의료 처방전조차 이해할 수 없어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크고 작은 위험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문맹 상태에서는 식당이나 공장 같은 기본적인 일자리조차 얻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홍등가 여성의 경우 생계를 위해 다시 홍등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과 마주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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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배우며 되찾는 삶의 용기
이런 어려운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인도 소나가치 센터에서는 홍등가에서 일하는 여성과 빈곤 가정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3시까지 다시 공부를 이어갑니다.
여성들은 영어와 수학, 힌디어를 배우며 작은 테스트를 통해 하나씩 성취감을 쌓아갑니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꾸준히 공부하면서 여성들은 스스로 글을 읽고 이름을 적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 자녀의 숙제를 직접 도와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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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문해력이 바꾸는 가정과 세대
UNESCO 2022 국제문해의 날 보고서에서는 "여성을 교육하는 것은 가정과 국가를 함께 교육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어머니가 글을 읽을 수 있을 때 자녀가 학교에 다닐 확률은 2배 이상 높아지며, 아이들의 건강과 영양 상태, 가정의 경제적 안정도 향상된다고 합니다.
글을 배우는 것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닙니다. 착취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일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입니다. 한 여성의 변화는 자녀와 가정 전체의 변화를 이끌고, 결국 빈곤과 착취의 대물림을 끊는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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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꿈을 향해
오늘 이 시간에도 소나가치센터의 교실에서는 여성들이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적으며 "새로운 삶"을 향한 용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문맹 상태에서는 어떤 곳에서도 취업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이들은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이 있기에 여성 한 명 한 명이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문해력은 개인의 삶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 전체를 변화시키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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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꿈
소나푸르 교육센터의 청소년 중 한 명인 쿠시 쿠레시(Khushi Qureshi)는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한부모로서 정신 건강 문제와 심각한 시력 장애를 겪고 있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쿠시 가족은 실밥 자르기 부업으로 버는 작은 수입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어머니는 쿠시의 학업을 10학년 이후 중단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센터의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 덕분에 쿠시는 학업을 이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반둡 빌리지 로드에 위치한 브라이트 칼리지(Bright College) 상업학 학사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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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푸르 교육센터 청소년 IIT Bombay 자격증 취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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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 Bombay 프로그램이 열어준 새로운 문
쿠시의 변화에는 IIT Bombay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인도공과대학교(IIT Bombay)이 주관하는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과정입니다. 타이니씨드에서는 IIT Bombay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센터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 활용과 디지털 리터러시, 각종 자격증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쿠시는 이 과정을 통해 컴퓨터와 IT를 다루는 기본 역량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대학 진학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술을 배웠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홍등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삶의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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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이 갖는 특별한 의미
UNESCO UIS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고등교육 총 등록률은 2020년 기준 약 40%에 달합니다. 그러나 인도의 등록률은 같은 해 약 29.4%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청년 10명 중 7명은 대학에 가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쿠시가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은 단순히 한 학생의 성취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인도의 평균을 뛰어넘은 특별한 이정표입니다. 개인의 노력은 물론이고, 지역 사회와 후원자들의 지원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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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가 그리는 새로운 미래
쿠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가족을 홍등가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어요. 엄마와 할머니를 깨끗한 집에 모시고 싶어요. 그리고 엄마 치료를 위해 돈을 벌고 싶어요. 무엇보다 그동안 고생하신 할머니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쿠시의 이야기는 한 청소년의 대학 진학이 곧 빈곤과 착취의 대물림을 끊는 첫걸음임을 보여줍니다. 쿠시의 변화는 센터의 많은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쿠시를 보며 다른 아이들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었고, 각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도 교육센터 아이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응원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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